세계 | 월야기담

世界 | 세계

◆영주국(䙬洲國)

월인(月人)과 요인(曜人)이 함께 세운 나라이다. 두 왕을 섬기는 나라이며, 왕의 이름이 아닌 호(號)로 부른다. 월인

왕의 호는 시랑(豺狼) 요인 왕의 호는 적유(赤柚)이다. 나라의 대부분이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지역마다 크고 작은

항구들이 위치 하고 있다. 영주국(䙬洲國)을 제외한 나라들은 대부분 사기(死氣)에 잡아먹혀 살 수 없는 땅이 되었으며,

현재 지속해서 외부인을 받아들여 정착시키는 일을 국가적으로 하고 있다.

▷계급 | 왕과 관료가 존재하는 신분주의 사회이지만, 왕을 제외한 모든 관료들은 명예직이며, 단승작위이다.

나라의 녹(祿)을 먹고사는 사람들은 관료로 인정하며, 그의 직계 가족까지 관료가 누리는 모든 명예를 함께

누리는 것을 인정한다. 관료는 크게 행정을 담당하는 문과, 나라의 치안을 살피는 무과, 그 외의 다양한 일을

하는 잡과(의무,기술 등)로 나뉘며 438년 사기로 인해 특수과가 신설되었다.

▷화폐 | 금화(金), 은화(銀), 동화(銅)이며 가치는 [금 1개 = 은 100개 = 동 1000개] 이다. 관료의 봉급은

달에 금화 1개이며, 일반 평민의 한 달 생활비는 평균적으로 은 40~50개 사이이다.

▷종교 | 영주국이 건립되기 전, 대륙 전체에 사방신(四方神)을 섬기는 풍토가 존재했으나 건립 이후 안온한

삶에 익숙해진 이들은 신을 섬기는 일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다만, 어린아이들에게 사방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 전설 속의 이야기들로 남아있다. 영주국의 사람들은 신에 관하여 대부분 전설 속의 이야기,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내려오는 구전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5개의 부적을 사용해 결계를 친 오방진 해당

이야기에서 비롯된 것 중 하나이다. 신을 섬기는 것에 대한 제약이 없는 편이다.

▷결계 | 영주국은 다섯 개의 오래된 나무에 결계 부적을 붙여 사기를 막아내고 있는데 이를 합쳐 오방진

(五方陳) 이라 부른다. 오랫동안 사기(死氣)의 영향을 받지 않아 퇴마사와 요인의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결계에 금이 간 현재는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 중 하나이다.

◆화유(花流)

영주국(䙬洲國)의 수도(曙花_서화)가 위치한 지역이다. 궁과 주요 각종 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유행의 시작은 화유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지역이다. 가장 큰 항구가 자리 잡고 있어 교통이 용이하다. 상업의

중심지이며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관료이거나 혹은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일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역이다

보니 성질이 급한 이들이 자주 보인다.

◆용옥(蓉玉)

두 왕의 사유도이며, 예비 별해의 교육을 담당하는 월야관(月夜館)이 섬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교육을 담당하는

이들은 도정(道正)이라 부른다. 영주국(䙬洲國)을 지켜주는 결계부적 중 하나가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월야관의 내부

▷생활관 | 휴게시설이 마련되어있는 공간이다. 3층 높이이며, 1층에는 식당과 함께 쉴 수 있는 큰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식재료는 하루에 한 번 배를 통해 들어오며, 직접조리가 원칙이다. 2층과 3층에는 숙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기본 1인 1실을 원칙으로 한다.

▷텃밭 | 요리시 필요한 채소들과 약재들이 자라고 있다.

▷서재 | 영주국 내의 도서들과 건국시기 전의 도서들을 적은 양 보관하고있다.

▷연무장 | 외부에 위치해 있는 단련장으로 곳곳에 나무인형들이 자리 잡고 있다.

▷수련관 | 내부에 위치해 있는 단련장으로 주로 이론 교육이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창고 | 여러 가지 물품이 보관되어 있는 창고로 이곳을 정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은주(銀州)

영주국(䙬洲國)의 영토 중 가장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큰 땅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지만 춥고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다. 1년 중 8개월은 추운 겨울 날씨이며, 비교적 온화한 기후인 4개월 동안

1년 치 양식을 비축하거나 생산적 활동을 시작한다. 주로 사냥을 하며 먹고 살아가며, 품질 좋은 가죽을 나라 전체에

판매하기도 한다. 도망자 신분을 가진 이들이 이곳으로 이주해 험준한 산맥 사이에 숨어서 살거나 하므로 이방인에

대해서는 배타적인 시선을 가지는 이들이 있다.

◆요우(饒優)

가장 비옥한 토지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거주하고 있는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며, 영주국(䙬洲國)에서 소비하는

대부분의 곡식은 이곳에서 자란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약초가 잘 자라기 때문에 약초꾼들이 많고 의술에 능한

이들은 대체로 이곳 출신인 경우가 있다. 요우(饒優)의 갈대를 엮어 만든 바구니는 최상품으로 왕에게 진상될 정도이다.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인지 마음의 여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연해(漣邂)

영주국(䙬洲國)에서 가장 놀기에 좋은 지역이다. 따뜻한 기후와 바다에 인접해서인지 여행지로 활성화되어 있다. 이곳의

사람들은 공예와 미술, 음악을 사랑하고 그만큼 예술이 많이 발전되어 있기도 하다. 유명한 대장간이나 화유 다음으로

가장 큰 상업 시장 역시 이곳에 위치해 있다.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이곳 사람들끼리 치안대를 구성해 마을과 마을 사이를

감시하며 지키고는 한다. 여유로운 환경 덕분인지 느긋한 사람들이 많이 보이며, 항간에서는 연해의 사람과 화유의 사람이

만나면 화유의 사람은 화병이 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한다.